LA 다저스 최희섭(26)이 결정적인 상황에 대타 출장했으나 안타를 뽑지 못했다. 최희섭은 22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2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투수 지오바니 카라라를 대신해 대타 출장했으나 '체인지업의 달인' 샌디에이고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에게 3구만에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42로 약간 떨어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다저스는 15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8연패 늪에 빠졌다. 최희섭은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이 우완 우디 윌리엄스였으나 상대 전적에서 워낙 열세인 관계로 올메도 사엔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최희섭은 윌리엄스에게 통산 11타수 무안타 무볼넷 5삼진으로 약하다. 다저스 선발 데릭 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산발 6안타 1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8연패를 당하는 동안 총 16득점만 얻어 극심한 타격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