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축구의 희망 호비뉴(21.산토스)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천800만 유로(약 220억원)를 제시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호비뉴의 영입 조건으로 1천8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19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제2의 펠레'라는 찬사를 받고 호비뉴는 '삼바군단'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는 기대주다. 지난 17일 독일에서 열린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추가골을 터트려 팀의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이미 유럽 빅리그 클럽들이 호비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편 스페인 스포츠지 '아스'는 "브라질 정부가 2006 독일 월드컵 때까지 호비뉴의 산토스 잔류를 바라며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호비뉴는 산토스와 2008년까지 계약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