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청이 실업축구 KB 국민은행컵 2005 K2리그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수원 시청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7라운드 경기에서 이용우, 이수길, 김한원의 골퍼레이드에 힘입어 디펜딩챔피언 고양 국민은행을 3-2로 제압했다. 수원 시청은 이로써 4승1무1패(승점 13)로 1위로 올라섰고, 무패행진을 달리던 국민은행은 3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전반 3분 정재운의 패스를 받아 이용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한 후 전반 44분에는 이수길이 추가골을넣은 뒤 경기 종료 1분전에는 득점 공동1위 김한원의 쐐기골로 승리를 안았다. 이천 상무는 신생팀 창원 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3승3무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서산시민구단을 5-1로 대파했다. 이밖에 강릉 시청과 대전 한수원도 각각 인천 한국철도와 의정부 험멜을 꺾었다. (수원=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