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통산 28번째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유벤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36차전에서 간판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로 파르마를 2-0으로 제압, 승점 82(25승7무4패)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날 레체와 2-2로 비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 AC밀란(승점 77)과의 승점 격차를 '5'로 벌려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터밀란은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결승골로 리보르노를 1-0으로 꺾고 3위를 확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오는 20일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벌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는 시즌 최종전에서 뉴캐슬과 1-1로 비겼고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이 2-4위를 차지했다. 벨기에 리그에서는 FC브루게가 라이벌 안더레흐트를 제치고 통산 13번째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