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가 31점을 폭발시킨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렸다. 웨이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득점 뿐 아니라 15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워싱턴 위저즈를 108-102로 격파, 소속팀 마이애미에 1승을 보탰다. 이로써 2승을 올린 마이애미는 8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6연승을 달리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마이애미는 팀의 간판 스타 샤킬 오닐이 16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승리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포스트시즌 들어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웨이드는 3쿼터까지 득점으로 연결된 29개의 슛 중 22개를 직접 넣거나 동료들에게 패스해 득점을 도왔다. 웨이드의 이날 15개의 어시스트는 자신의 한경기 최다 기록. 워싱턴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긴 워싱턴은 경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앤트완 재미슨(32점)의 슛으로 5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곧바로 웨이드가 길버트 아레나스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켰고 파울까지 얻어낸 뒤 추가 자유투를 넣으면서 스코어는 105-97로 다시 벌어졌다. 한편 3차전은 13일 워싱턴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11일 플레이오프 전적 마이애미(2승) 108-102 워싱턴(2패)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