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은 2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과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베컴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아스날은 이번 여름에 쓸 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다"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웽거 감독은 이어 "베컴을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베컴은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수차례 말해왔다. 계약도 아직 2년이 남아 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인생을 마치고 싶다"고 밝히는 등 프리미어리그 복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온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