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특급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31. 시카고 컵스)가 부상으로 2∼3개월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시카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가르시아파라가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3회초 1루로 달리다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파열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가르시아파라는 병원에서 자기공명촬영(MRI) 등 검진을 받은 결과, 완전 회복까지는 2∼3개월 걸려 당분간 명수비 장면을 볼 수 없게 됐다.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 양키스 3루수로 변신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3대 유격수로 꼽혔던 가르시아파라는 지난해 8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4각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 유니폼을 입고 1년간 재계약으나 올 시즌에는 14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0.157(51타수 8안타) 4타점의 부진을 겪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