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의 경쟁자인 나카무라 노리히로(LA 다저스)가 시범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3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저스는 내야수 나카무라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했고 당황한 나카무라측은 이적 등을 포함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전에 앞서 나카무라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했고 이에 대해 나카무라는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 그는 실력의 세계가 아닌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나카무라는 다저스가 자신의 이적을 용인할 뜻이 있는 것 같다며 일본 복귀를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3일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나카무라는 지난달부터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범경기 20경기에서 타율 0.295, 3홈런, 8타점이라는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