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2연패 뒤 감격의 첫승을거두며 벼랑끝에서 극적으로 생환했다. 삼성생명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박정은의 신들린 득점포에 힘입어 김계령이버틴 우리은행을 63-53으로 꺾었다.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1승2패를 기록해 통산 5회 우승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삼성생명은 용병 루스 라일리가 부상으로 입국하지 못해 골밑이 뚫렸지만 국가대표 3인방 박정은-이미선-변연하의 내외곽슛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송광호기자 president21@yna.co.kr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