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누만시아)의 원 소속팀인 스페인프로축구레알 소시에다드는 2일 "이천수의 이적 또는 임대와 관련해 (현재) 어떠한 논의나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2005피스컵코리아조직위원회는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천수의 이적설과 관련해 레알 소시에다드측에 문의한 결과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는 7월 벌어지는 피스컵 8개 참가팀 중 한곳이다. 소시에다드측은 이나키 오테구이 단장 명의로 보낸 팩스문서에서 또 "이천수는오는 6월 30일까지 누만시아에 임대된 상태이며 피스컵에 이천수와 함께 참가하고싶다"고 덧붙였다. 소시에다드 설명대로라면 이천수가 국내 복귀를 원해도 최소 피스컵 뒤에야 팀을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스컵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소시에다드측과 피스컵 참가 계약을맺을 당시 이천수가 뛰는 것이 명시돼 있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거액의 위약금을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잦은 부상과 결장으로 마음 고생이 큰 이천수는 최근 스페인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K리그 복귀 의사를 비춘 것으로 전해졌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