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와 박지성, 두 선수가 계속 에인트호벤에남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열리는 2005피스컵코리아 개최 기자회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PSV 에인트호벤 관계자가 네덜란드 '태극 듀오' 이영표, 박지성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에인트호벤의 페드로 살라사르 휴이트 홍보팀장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영표와 박지성에 대한 팀내 평가를 전해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두 선수에 대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계속 에인트호벤에 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휴이트 홍보팀장은 이어 "이영표는 모든 경기에 다 출전할 정도로 공헌도가 크다. 박지성도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로 과거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지금은 좋은상태로 이영표와 함께 최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의 이영표, 박지성 차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이 필요로 할 때마다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에인트호벤은 지난 2003년 열렸던 제1회 피스컵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이천수(누만시아)의 원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당시 준우승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남미의 강호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등과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 휴이트 홍보팀장은 "스포츠는 언제나 최상의 결과만을 추구한다. 대회 우승이목표"라면서 "2년 전보다 더 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것만은분명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