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 구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축구경기가 런던에서 열릴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최로 유럽 올스타팀과 세계 올스타팀이 맞붙게 될 이번자선경기는 다음달 16일 런던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BBC가 웹사이트를 통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제롬 샹파뉴 FIFA 사무부총장은 런던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유명 클럽들이 홈 구장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공동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싶어한다"며 런던 개최설을 뒷받침했다. 또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자선경기에서 어느 한팀의 감독을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인도네시아, 태국, 몰디브 등 쓰나미 피해를 겪은 가맹국을 돕기 위해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을 발족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