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이사장 정병옥)는 11일 연구단지 인근에 연구원 등을 위한 36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연구단지 안에 있는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은 단지내 종사자들(2만2천여명)만 수용하는데도 이미 한계에 달했다"며 "대덕연구개발 특구 조성이후에는 그 수가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후생복지 차원에서 이 정도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리본부는 이를 위해 부지 매입비를 포함, 모두 1천억원대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지내 여성 및 맞벌이 부부 종사자 자녀들을 위한 종합보육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키로 하고 95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관리본부는 이밖에도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원년을 맞는 올해 기술상업화 등의특구 지원본부 역할 수행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