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공연장으로 자리잡은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4천명 수용 규모)이 올 하반기부터 대관 신청을 받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출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은 대관 업무 투명화와 공연행사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올림픽홀을 정기 대관형태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콘서트와 오페라, 뮤지컬, 국악 등 공연을 위해 올림픽홀을사용하려는 예술단체는 다음달 16일∼28일 행사 계획서를 내야 한다. 체육산업개발은 지금까지 수시로 대관 신청을 받았으나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처럼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관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체육산업개발은 또 오는 2006년부터 올림픽 제1체육관(1만5천석)과 2체육관(7천석), 3체육관(4천석)도 대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관 신청은 체육산업개발 홈페이지(www.korea-sport.com)나 공원사업팀(☎(02)4101-683∼4)으로 하면 되고 지난해 4곳의 대관 수입은 총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