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광주), 차두리(프랑크푸르트), 김동현(수원)이 19일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김동진(서울), 김두현(서울), 박규선(전북) 등 올림픽대표팀 출신 멤버들과 김상식(광주)이 허리를 형성했고,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박재홍, 박동혁(이상 전북),김진규가 나섰다. 반면 부상을 호소한 수비수 최진철(전북), 이민성(포항), 조병국(수원)은 교체멤버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골키퍼는 이운재(수원)가 맡아 역시 상대팀 수문장으로 선발출장한 올리버 칸(독일)과 2002한일월드컵 준결승 이후 재대결을 벌였다. 독일은 칸 이외에도 미로슬라브 클로제, 미하엘 발라크, 베른트 슈나이더 등 2년 전 준결승 멤버들을 다수 기용해 흥미를 끌었다. 한편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2라운드 경기 때문에 일본전에불참했던 슈투트가르트 소속 선수 4명 가운데 케빈 쿠라니 등 3명이 이날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 독일 취재진, 한국전에 높은 관심 = 0...2002한일월드컵 준결승 이후 2년만에 성사된 한국과 독일의 재대결에 독일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일 취재진 약 60명이 이날 경기가 열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아 열띤취재를 벌인 것. 20년 이상의 대표팀 취재경력을 자랑하는 마르틴 헤겔레(독일) 대기자는 "독일은 월드컵 개최국이라 지역 예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취재진도 투어 경기를 단순한평가전 이상으로 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번 경기를 친선의 차원을 넘어 대표팀 전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