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의 간판 센터 정선민(30.185㎝)이 2년 연속 '연봉퀸'에 등극했다. 국민은행은 30일 정선민과 지난해(1억5천만원)보다 6.7% 오른 1억6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각 구단의 연봉 협상이 끝난 가운데 1억6천만원은 여자농구 최대 몸값이다. 발목 수술로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으나 거의 회복된 정선민은 이로써2년 연속 연봉퀸의 자리를 지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선민이 뛰는 데 문제가 없을 만큼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특히 팀의 주장을 맡아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