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성수(34)가 한국양궁남자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양궁대표팀 관계자는 "박성수와 예천군청의 문영철 감독이 남자대표팀 코치로 새로 발탁됐다"고 30일 밝혔다. 아테네올림픽을 이끌었던 남자대표팀의 서거원 감독, 장영술 코치는 이번 주말 후임 코치들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소속 실업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성수 신임 코치는 서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미남 양궁스타로 2000년부터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수업을 시작했고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대표팀 코치로 실력을 뽐냈다. 문영철 코치는 한국 남자대표팀의 간판 장용호를 길러낸 명장으로 오랜 경험이 돋보이는 지도자다. 또 여자대표팀에는 서오석 감독, 백웅기 코치의 후임으로 박상도 대전시청 감독과 구자청 현대 모비스 감독이 각각 뽑혔다. 특히 양궁협회는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에서 기존의 감독.코치 체제에서 남녀 각각 2명씩 코치만 두는 체제로 변경해 대표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