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4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복병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벌어진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남녀 복식조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고 선수단이 전해왔다. 2단식, 3복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2로 뒤진 4게임째 여자복식에서 하정은-오슬기조가 시에페이첸-차이페링조를 2-0으로 꺾은 뒤 마지막 5게임째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조도 팡치에민-리셍무조에 2-0으로 완승을 거둬 뒤집기를 연출했다. 한국은 25일 오전 세계 최강 중국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