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3시즌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 기쁨을 누리며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얻었다. 애틀랜타는 25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벌떼작전'을 펼치며 홈런 2개 등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8-7로 케네디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올 시즌 90승64패를 기록, 지구 공동 2위인 플로리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79승74패)를 각각 10.5게임차로 따돌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은 지난 91년 NL 서부지구 1위에 오른 뒤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됐던 94년 동부지구로 옮긴 이후 13시즌 연속. 메이저리그 6개 지구 중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NL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등 3개팀이 지구 우승을 확정했고 최소 와일드카드를 받을 수 있는 뉴욕 양키스까지 포함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모두 4개로늘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