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요코하마)이 시즌 11호골을 작렬시켰다. 안정환은 23일 펼쳐진 일본 J리그 빗셀고베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30분 우에노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11m짜리 중거리포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지난 9월17일 히로시마전에서 10호골을 터트린지 2경기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안정환은 오는 10월13일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을 앞두고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후반들어 2골을 내준데다 2명이 퇴장당하는 어려운 경기를펼치며 2-2로 비기고 말았다. 전반 15분 사카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요코하마는 전반 30분 안정환의 오른발중거리포가 잇달아 터지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고베는 후반 13분 호젤의 패스를 이어받은 반도가 헤딩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고베는 후반 37분 터진 와타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안정환은 후반13분 구보와 교체됐다. 한편 조재진(시미즈)도 가시마와의 원정경기에 90분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고 팀은 0-0으로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