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간의 휴가를 끝내고 한국에 돌아왔다.


본프레레 감독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허정무 대표팀 수석코치 등과 함께 숙소로 이동했다.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들어선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에 돌아와 다시 일하게 돼아주 즐겁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곧바로 이 부회장 등과 최종 회의를 거쳐 다음달 8일 열리는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대비한 대표팀 합숙훈련 참가자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 새 대표팀 구상을 위해 본프레레 감독은 휴가 기간 동안 아테네올림픽이 열리는그리스를 방문해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젊은 선수들의기량을 직접 확인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선수 몇명을 눈여겨봐뒀다.

하지만 국가대표와올림픽대표는 수준 차이가 있다"면서 "합숙훈련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체크해볼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피들이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합숙훈련에서 기존 성인대표팀 선수들보다 나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베트남전에서는 제외될 수 있다는 것. 본프레레 감독은 "아시안컵을 통해 성인대표팀의 정신적, 기술적 문제를 파악했고 올림픽을 관전하면서 몇몇 선수들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향후 대표팀 운영을 위한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강건택.송광호기자 firstcircle@yna.co.kr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