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잉글랜드 한 축구팬이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소매치기범의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잉글랜드인 스테판 스미스(28)씨는 23일(한국시간) 리스본의 호시우광장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소매치기범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측은 "불법 체류중인 범인이 잉글랜드 축구팬 일행에 접근해 범행을 저지르려다 저지를 당하자 칼을 꺼내 스미스씨를 찔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이번 대회 본선 진출팀이 아닌 점을 들어 이 사건이 유로2004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유럽축구연맹(UEFA)측도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유감이지만 대회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0...스위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팔목을 다쳤던 프랑스대표팀의 수비수 윌리 사뇰(27)이 X-레이 촬영 결과 골절로 드러나 그리스와의 8강을 포함해 향후 2개월간 결장하게 됐다. 프랑스는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 경기 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UEFA규정에 따라 사뇰의 대체 선수를 새로 뽑지는 못한다. 프랑스는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도 허벅지 근육을 다쳐 걱정이 큰 상태다. (리스본 AP.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