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16일 요코하마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산프레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며 반대쪽 포스트를 겨냥해 18m짜리 오른발 땅볼 슛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지난 12일 빗셀 고베전에 이어 나흘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린 안정환은 전반 12분 우에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팀에 추가골을 보태 2-0 완승을 이끌었다. 사카타와 짝을 이뤄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안정환은 후반 29분 구보와 교체됐고팀 선배 유상철(33)은 풀타임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K리그 성남 일화에서 뛰었던 재일교포 박강조(24.빗셀 고베)도 주빌로 이와타전에서 전반 34분 반도 류지의 골을 이끌어내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