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앞서던 9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 네번째 투수 브라이언 푸엔테이즈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최희섭의 시즌 7호 홈런은 좌완투수를 상대로 처음 쳐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최희섭은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종전 0.294에서 0.291로 다소 떨어졌지만 홈런 한방으로 그동안 좌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지적을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