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국가대표팀의 지코 감독이 2006년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지도자 인생을 마감한다. 헝가리와 친선경기차 부다페스트를 방문 중인 지코 감독은 독일월드컵을 마친뒤 일본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일본 스포츠닛폰이 23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코 감독은 측근에게 "독일월드컵까지는 감독을 하겠지만그 이후는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 감독도 일본이니까 수락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고국인 브라질 대표팀 또는 클럽팀을 이끄는데도 관심이 없다"며 지도자 생활에 미련이 없음을 내비쳤다. 지코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침체를 딛고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각오로 해석되며 그의 계약기간은 독일월드컵 본선이 치러지는 2006년까지로 11개월마다 재협상을 한다는 옵션 조항이 맺어져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