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는 아무래도 많겠지?" 원주 TG삼보의 2연패를 저지하며 Anycall 프로농구 2003-2004 챔피언트로피를차지한 전주 KCC선수들은 우승보너스를 얼마나 받을까. 역대 우승팀은 거액의 우승 보너스와 함께 가족 동반 해외 여행 등을 포상으로받아왔다. 2001-2002 시즌 우승팀인 대구 오리온스가 4억5천만원, 2002-2003 시즌 챔피언원주 TG삼보가 5억원 이상을 내놓았던 것이 전례. 여기에 여행 경비를 포함하면 모기업이 우승 보너스로 내놓는 보너스 잔치 총액수는 6억원에서 6억5천만원까지 이른다. `해가 바뀔었으니 반드시 보너스 액수가 오른다'는 보장은 없지만 전주 KCC는든든한 모기업이 있어 지난해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말리는 접전 끝에 5년만에 정상에 선 KCC는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이미 팀의 우승에 대비해 보너스 계획을 세웠기 때문. 액수는 모기업이 결정할 문제지만 일단 지난 두 시즌 우승팀에 지급됐던 보너스를 기준으로 우승 보너스 규모를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보너스 액수만 6억원 이상, 여행 경비까지 포함하면 7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KCC 연규선 사무국장은 "우승이 확정된 뒤 오리온스와 TG삼보의 전례를 보고하면 모기업이 이 액수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