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타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최희섭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와 희생플라이와 내야땅볼로 2타점을 올려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범경기에서 16타점을 거둬들인 최희섭은 루이스 곤살레스(17타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타점 부문 리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양대리그를 통틀어 타점 부문 전체 1위는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18타점). 한편 최희섭은 3타수 무안타로 이틀째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타율은 0.274(종전 0.288)로 다소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