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 유상철(33.요코하마)이 코엘류호에 잔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만과의 평가전과 18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유상철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무릎을 다쳐 A매치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유상철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대표팀에 남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상으로 컨디션이 최악인 이을용(29.안양)은 배제시켰다. 이에따라 코엘류호는 최근 가세한 올림픽대표팀 수비수 조병국(수원)을 포함해 2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유상철과 안정환(요코하마)은 9일, 송종국(페예노르트)은 13일 그리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안더레흐트)은 10일 또는 11일에 각각 귀국할 예정이다. 반면 박지성과 이영표(이상 PSV 에인트호벤)는 소속팀이 14일 이후에 보내주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귀국 날짜를 놓고 협회측과 협의 중이다. 이밖에 해외 전지 훈련 중인 김태영, 김남일, 김영광(이상 전남)은 9일, 최원권, 김동진, 박요셉(이상 안양)은 10일에 입국한다. 대표팀은 12일 울산 강동구장에 집결해 오만과의 평가전을 위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나서며 17일에는 레바논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최종 전술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