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작년 챔피언 결정전 상대였던 뉴저지 네츠를 꺾으며 위용을 자랑했다. 샌안토니오는 22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SBC센터에서 뉴저지를 상대로 아슬아슬한 맞서다 후반들어 라쇼 네스트로비치(16점.7리바운드.5슛블록)의 활약으로 잡은우세를 놓치지 않고 99-76으로 이겼다. 네스트로비치는 3쿼터 중반 54-51로 근소하게 앞섰을 때 덩크슛으로 뉴저지의기를 꺾었는가 하면 팁인슛과 야투로 점수를 더했다. 이날 양팀은 전반까지만해도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바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보여줬던 진땀 승부를 연출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네스트로비치의 활약에 3쿼터를 71-64로 우세한 가운데 점수차를 더 벌려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시작 2분만에 마누 지노빌리(8점)가 6점을 뽑아낸데 이어주포 팀 던컨(21점.17리바운드)과 헤도 투르코글루(18점)가 제 몫을 해내며 점수차를 더 벌려 올 시즌 홈에서 뉴저지와의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구단 매각 소식을 접한 뉴저지는 케리 키틀(30점)과 제이슨 키드(21점)가 제 역할을 했지만 후반에 던진 야투 39개중 겨우 11개만 들어간 낮은 성공률(28.2%) 탓에무릎을 꿇었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샘 카셀과 케빈가넷이 똑같이 28득점, 11리바운드로 펄펄난데다 도니엘 마샬이 22점을 보태며 108-97로 승리, 28승(12패)째로 동부콘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22일 전적 미네소타 108-97 토론토 애틀랜타 97-87 시카고 맴피스 88-82 LA레이커스 필라델피아 92-86 뉴올리언스 밀워키 113-102 올랜도 샌안토니오 99-76 뉴저지 휴스턴 86-71 뉴욕 덴버 97-92 피닉스 LA클리퍼스 106-102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