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 등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연말 가정에 또다른 경사를 맞았다. 최경주의 아내 김현정씨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몸무게 3.9㎏의 아들을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태어날 아이가 아들인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최경주 부부는 강준(미국명 카터)이라는 이름을 지어 놓았다. 이로써 최경주 부부는 97년 미국 진출 전에 태어난 맏아들 호준(6)군에 이어 미국에서 신영(1)양과 강준군을 잇따라 얻어 3명의 자녀를 갖게 됐다. 지난 15일 타깃월드챌린지를 끝으로 올해 대회 출전을 마친 뒤 강준 군 출산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했던 최경주는 내달 중순 피닉스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04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