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3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해당 부문 수상자 개표가 12일 오전 9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플라멩고룸에서 실시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축구기자단은 12개 구단 추천 후보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우수선수(MVP),신인상, 감독상, 베스트 11(4-4-2 포메이션 기준) 등 4개 부문에 걸쳐 투표를 했다. MVP에게는 1천만원이, 신인왕과 감독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이 각각 상금으로지급된다. 소속팀인 성남의 K리그 3연패를 견인하고 28골로 정규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을 거머쥔 김도훈이 압도적인 지지로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을 것으로보인다. 그러나 10일 동아시아축구 일본전에서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으로 곧 수술을받을 김도훈의 개표식 참가 여부는 다소 유동적이다. 연맹 관계자는 "부기가 많이 빠졌고 음식을 먹는 것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오늘 밤 안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한번 뿐인 신인왕 타이틀은 정조국(안양)과 최성국(울산)의 '2파전' 양상이다. 외견상 성적표는 12골(페널티킥 4개 포함), 1도움으로 루키 중 가장 돋보이는활약을 펼친 정조국이 7골, 1도움의 최성국보다 한 발짝 앞서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