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가 2004유러피언PGA투어 개막전이자 아시안PGA투어인 홍콩오픈(총상금 7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는 5일 홍콩GC(파70)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 10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중간합계 1오버파로 40위권을 달리고 있다. ▶오후 4시현재 첫날 이븐파를 치며 중위권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둘째날 경기를 보기로 시작했지만,3번홀(파5·5백51야드)에 이어 첫날 더블보기를 범했던 5번홀(2백14야드)에서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9번홀(4백74야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리처드 매케보이(영국)는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합계 10언더파 1백30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헨릭 니스트롬과는 5타차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중 세계랭킹이 10위로 가장 높은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은 합계 4언더파 1백36타로 헨니 오토(남아공),프라야드 막셍(태국)과 함께 3위권을 이루고 있다. 한국선수중 앤서니 강(31·류골프)은 전반까지 이븐파로 30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정준과 찰리위는 합계 6오버파,정지호는 중간합계 9오버파로 커트탈락이 확실시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