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팀 플로리다 말린스의 3루수 마이크 로웰(29)도 팀에 잔류했다. 포스트시즌에서 3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우승에 한 몫을 담당했던 로웰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와 4년간 3천2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로웰은 플로리다가 새로운 경기장을 갖지 못하면 1년 뒤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지난 달 1루수 데릭 리를 보내고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4)을 영입한 플로리다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28)와 전날 재계약함으로써 팀정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플로리다는 공격형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한 뒤 그의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애미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