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23·스페인)가 우승상금만 1백만달러가 넘는 네드뱅크챌린지에서 15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가르시아는 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C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14언더파 2백74타(68·66·70·70)를 기록,레티프 구센(34·남아공)과 동타를 이룬 뒤 16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4.5m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무려 1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상금 약 1백20만달러(약 14억4천만원)를 챙겼다. 가르시아는 2년 전에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어니 엘스(34·남아공)를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40·피지)은 11언더파 2백77타로 3위에 올랐고 1,2라운드 선두였던 케니 페리(43·미국)는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사상 첫 대회 4연패를 노렸던 엘스는 이날 69타를 치며 선전했지만 합계 2오버파 2백90타로 18명의 출전자중 17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