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라 사상 최초로 통산 4회 수상을 노리게 됐다. FIFA는 호나우두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티에리 앙리(아스날)를 2003년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했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브라질에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긴 호나우두는 96,97년 그리고 2002년 올해의 선수로 뽑혀 2회 수상자인 프랑스 미드필드 지단(98,2000년 수상)을 제치고 이 부문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3백87점을 얻어 독일 철벽 수문장 올리버 칸과 지단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고 올해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해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이밖에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로는 미국여자축구 간판스타 미아 햄,'게르만 여전사' 비르기트 프린츠(독일),'폭격기' 한나 륭베리(스웨덴)가 지명됐다. 올해의 선수는 각국 사령탑의 투표로 가려져 다음달 16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