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올해보다 풍성한 상금 잔치를 벌이게 됐다. 21일 LPGA 투어 사무국이 발표한 2004년 시즌 투어 일정에 따르면 개최가 확정된 공식 투어 대회는 31개로 지난해와 같지만 총상금은 4천만달러를 웃돌아 지난해(3천923만달러)보다 100만달러 가량 늘었다. 이는 상당수 대회가 총상금을 대폭 늘린 때문으로 올해 박지은(24.나이키골프)이 우승한 미켈롭라이트오픈은 대회 이름을 미켈롭울트라오픈으로 바꾸면서 총상금을 160만달러에서 220만달러로 증액, US여자오픈(310만달러) 다음으로 상금이 많은대회가 됐다. 95만달러 짜리 대회였던 사이베이스빅애플클래식도 사이베이스클래식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총상금도 30만달러를 추가, 125만달러의 특급 대회로 변모했다. 100만달러 대회였던 세이프웨이핑 역시 코카콜라를 새로운 스폰서로 끌어 들여120만달러 대회로 거듭났고 오피스디포챔피언십은 175만달러로 상금을 대폭 늘렸다. 이밖에 삼성월드챔피언십, 코닝클래식, 웨그먼스로체스터 등도 상금을 소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LPGA 투어는 대회당 상금이 130만달러에 이르러 LPGA 투어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개막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월11일부터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이다. 다음은 2004년 LPGA 투어 일정(현지 날짜 및 대회 장소) *표는 메이저대회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3.11∼14. 애리조나)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3.18∼21. 애리조나)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3.25∼28.캘리포니아)* ▲오피스디포챔피언십(4.2∼4.캘리포니아) ▲다케후지클래식(4.15∼17.네바다) ▲칙필A채리티챔피언십(4.29∼5.2. 조지아) ▲미켈롭울트라오픈(5.6∼9. 버지니아) ▲프랭클린아메리칸모트게이지챔피언십(5.13∼16. 테네시) ▲사이베이스클래식(5.20∼23. 뉴욕) ▲코닝클래식(5.27∼30.뉴욕) ▲켈로그-키블러클래식(6.4∼6.일리노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6.10∼13. 델라웨어)* ▲숍라이트클래식(6.18∼20.뉴저지) ▲웨그먼스로체스터(6.24∼27.뉴저지) ▲US여자오픈(7.1∼4.매서추세츠)* ▲캐나다여자오픈(7.8∼11.캐나다) ▲자이언트이글클래식(7.16∼18.오하이오) ▲에비앙마스터스(7.12∼24.프랑스) ▲브리티시여자오픈(7.29∼8.1. 영국)* ▲제이미파크오웬스코닝클래식(8.5∼8.오하이오) ▲웬디스챔피언십(8.20∼22.오하이오) ▲와코비아챔피언십(8.26∼29.펜실베이니아) ▲스테이트팜클래식(9.2∼5.일리노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9.10∼12.오클라호마) ▲세이프웨이클래식(9.17∼19.오리건) ▲롱스드럭스챌린지(9.23∼26.캘리포니아)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10.7∼10.사우스캐롤라이나) ▲삼성월드챔피언십(10.14∼17.텍사스) ▲스포츠투데이CJ나인브릿지클래식(일자, 장소 미정)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11.11∼14.앨라배마) ▲ADT챔피언십(11.18∼21.플로리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