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완패해 2004 아시안컵예선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북한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D조 예선 5차전에서 마흐무드 셸바이에, 하이탐 알슈불, 아나스 알즈분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요르단에 0-3으로 졌다. 북한은 이로써 1무3패를 기록했고 4승1패가 된 요르단은 조 1위로 올라서 본선티켓을 따냈다. 오는 29일 요르단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긴 북한은 지난 13일 0-1로 뒤지던상황에서 폭죽 소동으로 중단된 이란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승리한 것으로판정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내년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 (암만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