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최경주'를 꿈꾸는 한국 출신 남자프로골퍼들이 미국PGA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재미교포 한 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톤브리지 랜치GC(파72)에서 열린 미PGA Q스쿨 2차전에서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백38타(67ㆍ71)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첫날 선두였던 테드오(27ㆍ팀 애시워스ㆍ한국명 오태근)는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백42타(65ㆍ77)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재 뉴질랜드교포 에디 리는 13오버파 1백57타, 찰리 위는 1백56타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두차례에 걸쳐 모두 여섯군데에서 실시되는 Q스쿨 2차전은 72홀경기를 펼쳐 지역별로 상위 20명이 최종전 진출자격을 얻는다. 캘리포니아주 오크밸리GC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미국 내션와이드투어 최연소 챔피언인 재미교포 제임스 오와 케빈나(한국명 나상욱)가 첫날 65타를 치며 공동 3위다. 한편 허석호 강욱순 정준 등은 19일 시작되는 Q스쿨 2차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