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의 최강 쿠바가 제35회 야구월드컵대회에서 8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쿠바는 26일(한국시간) 쿠바 아바나의 라티노아메리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프레데릭 세페다가 2방의 홈런을 날린 데 힘입어 파나마에 4-2로 역전승했다. 세페다는 2-2로 맞서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8회에도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4위전에서는 일본이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친 다카네자와 쓰토무의 활약으로 대만을 7-3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바나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