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투수 코치로 계약했던 `국보급 투수' 선동열(40)이 수석코치로 승격됐다. 삼성은 지난 12일 계약기간 2년, 연봉 1억2천만원에 투수코치로 영입했던 선동열을 유남호 전 코치의 사퇴로 공석중이던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선 신임 수석코치는 코치진을 지휘하면서 팀내 투수들에 대한 지도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 관계자가 전했다. 삼성은 타격코치로 영입을 추진중인 한대화 동국대 감독과의 계약 성사를 남겨둔 가운데 투수코치 등 다른 코치진 구성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코치로 활약중인 이만수 코치가 삼성의 무성의한 태도로 배터리코치 영입이 좌절됐다는 비난의 글이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도배하고 있어 이 문제를 둘러싼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