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가 알렉스 곤살레스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2003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플로리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3-3으로 맞서던 연장 12회말 곤살레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뉴욕 양키스를 4-3으로 제압했다. 곤살레스는 연장 12회 선두타자로 나서 2-3 풀카운트에서 상대 마무리 제프 위버의 8구째를 통타,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두팀은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24일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