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23일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백만달러)에 출전,투어챔피언십 출전권 굳히기에 나선다. 최경주의 목표는 7위(상금 13만4천달러)내 진입이다. 7위 안에 들어가면 시즌 상금랭킹 30위내 선수만 초청하는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최경주의 현재 상금(1백86만8천달러) 랭킹은 26위이며 30위인 숀 미킬과의 상금차이는 약 5만달러다. 최경주가 7위 안에 들 경우 시즌 상금이 2백만달러를 넘어선다. 미 투어에서 시즌 상금 2백만달러를 넘어선 선수는 2001년 16명에 그쳤고,지난해에는 23명에 불과했다. 최경주는 또 이 대회에서 미PGA투어 통산 상금랭킹을 현재 1백위(5백17만8천9백42달러)에서 9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경주는 24일 새벽 1시30분 2002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크레이그 퍽스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최경주는 22일 발표된 세계남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3주 만에 투어에 복귀,이 대회에서 상금왕 및 올해의 선수상 5연패에 쐐기를 박을 태세다. 올해의 선수상을 다투고 있는 러브3세,퓨릭,싱 등도 출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