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여행을 패키지로 다녀올 수 있는 상품이 국내에 첫 등장했다. 세계적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한국지역 협의회는세계 15개 회원사와 연계해 숙식과 관광이 모두 포함된 세계일주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세계일주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만을 판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여행의 전 과정을 챙겨주는 패키지 성격의 세계일주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숙식 등에 신경쓰지 않고 전 세계를 편안하게 여행할수 있어 세계일주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국내 주요 여행사를 통해 판매될 이 상품의 여행기간은 1개월 정도로 비용은 여행지에 따라 1천100만∼1천450만원이다. 4인 이상 모객이 되면 즉시 출발하며 고객이 일부 여정은 직접 설계할 수도 있다고 스타얼라이언스측은 덧붙였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3종류로 북미와 남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제 1상품과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가 주요 여행지인 제 2상품, 이집트와 미국 등을 둘러보는 제 3상품 등이다. 구체적인 여행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 1상품(29박30일.최저 1천450만원)= 한국-캐나다-미국-멕시코-브라질-독일-프랑스-영국-싱가포르-태국-일본-한국 ▲제 2상품(24박25일.최저 1천100만원)= 한국-중국-독일-영국-캐나다-미국-뉴질랜드-호주-태국-한국 ▲제 3상품(29박30일.최저 1천300만원)= 한국-싱가포르-이집트-독일-영국-미국-캐나다-하와이-일본-한국 자세한 문의는 아시아나항공 서울여객지점 판매기획팀(☎02-2127-8296)으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