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인기가수 이효리가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3 프로야구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시구했다. 경쾌한 음악과 관중의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배꼽티에다 오른쪽 바지를 무릎까지 올린 차림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효리는 SK의 1번타자 이진영을 상대로 힘껏 던졌지만 공은 타석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3루 파울라인 쪽에 원바운드로 떨어졌다. O...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수원구장에는 경기 시작 30분전인 오후 1시 30분부터 현대와 SK 응원단이 각각 1루와 3루쪽 관중석에 자리를 잡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홈팀인 현대는 노랑 풍선을, 원정팀인 SK는 파란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분위기를이끌었다. 하지만 양팀 응원단 이외에는 많은 관중이 찾지 않아 외야석석은 거의 텅빈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수원=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