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골프 '10대 기수'중 한 사람인 김주미(19·하이마트)가 제4회 우리증권클래식(총상금 2억5천만원,우승상금 4천5백만원)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주미는 16일 코리아C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신현주(23·휠라코리아)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 등에 2타 앞선 단독1위다. 김주미 신현주 전미정은 공교롭게도 1주전 끝난 하이마트대회에서 연장전에 진출했다가 2위에 머무른 선수들이다. 미국에서 활약하다가 귀국한 이정연(24·한국타이어)과 장정(23)은 합계 1언더파 1백43타로 공동4위에 올라 최종일 우승다툼에 가세할수 있게 됐다. 그 반면 기대를 모았던 김미현(26·KTF)과 박희정(23·CJ)은 합계 4오버파 1백48타로 중위권으로 밀렸다. 첫날 '두 홀연속 이글'을 잡고 선두에 나섰던 김미향(25)은 이날 버디1개에 보기5개로 4오버파를 쳤다.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10위권밖으로 처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