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여류 기사를 가리는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대회가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우승 상금 3천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한국 기원 소속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을 비롯해 여자 국가대표 박지은 4단, 중국 최강으로 창하오의 부인인 장쉔 8단 등 내로라하는 여류 기사 16명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루이 9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박 4단과 윤영선 3단등 한국 신예와 중국의 장쉔, 화쉐밍 7단,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 8단, 고바야시 이즈미 5단 등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나라별 출전자는 한국과 중국이 5명씩이고 일본이 4명, 대만 및 미국 1명씩이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바둑TV는 매일밤 10시50분 주요 대국을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