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국프로야구의 평균 경기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올 정규시즌의 평균 경기시간은 9이닝을기준으로 해 2시간46분을 기록, 2000년의 2시간58분, 2001년의 2시간54분, 지난해의2시간52분과 비교할 때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샌디 앨더슨 메이저리그 부사장은 "올해에는 사무국이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선수와 심판들에 대해 적극 개입했다"고 말했다. 전체 경기 시간이 줄어든 반면 평균 득점은 지난 해 9.24점에서 9.46점으로 올라 공격 시간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고 경기 당 홈런수도 2000년 2.34개에는 못미쳤지만 지난해 2.09개에서 2.14개로 늘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10년만에 처음으로 5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가 나타나지않았고 경기당 삼진은 12.94개에서 12.68개로 떨어져 95년(12.61) 이후 가장 낮은수치를 기록했다. (뉴욕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