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서는 독특한 부스들도 여러 곳 선보인다. 게임기 전문 생산업체인 어뮤즈월드(02-2051-1734)는 다양한 라이에서 샷을 할 수 있는 골프연습기 'EZ2GOLF'를 내놨다. 기존 골프연습장이 평평한 바닥에서만 연습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착안해 바닥을 8가지 방향의 기울기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르막 및 내리막 경사, 발끝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 등 필드에서 접하는 각종 샷을 연습할 수 있다. 골프연습장 시설용으로 적합하다. 밀레니엄골프(02-394-0008)에서는 클럽 피팅 장비를 부스 내에 마련했다. 국내 골프의 과학화와 정밀화를 위해 맞춤 클럽과 피팅 장비를 선보였다. 'MFS 피팅 장비'는 기존 외국산 장비의 장ㆍ단점을 보완해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외국산과 달리 애프터서비스를 충실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도 기존 제품에 비해 20∼30% 저렴해 전문 피팅숍의 부담을 덜었다. 박람회에는 라이로프트 교정기, 스윙스피드 측정기, 헤드 분리기, 스윙웨이드 측정기, 샤프트 고정기, CPM측정기 등 그동안 개발한 10여종의 피팅 장비가 전시된다. 즉석에서 클럽피팅도 해줄 계획이다. ㈜오비앤제이(02-468-0452)는 자외선 차단용인 '선캡글라스'를 출품했다. 챙이 있는 모자에 부착해 사용하도록 고안됐다. 특수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깨지지 않는다. 각종 레포츠활동, 스포츠 관람, 여행시에 유용하다. 메티코퍼레이션(02-717-3884)은 퍼터나 골프화에 간단히 부착해 그린의 높낮이를 확인할 수 있는 '슬로프인디케이터'를 출품했다. 퍼터에는 그립 하단에 동봉한 와이어로 고정하고 골프화에는 우측 상단에 부착한다. 경사도를 알고 퍼팅을 하게 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지엑스스포츠(02-6415-1500)도 퍼터에 부착하는 '만능수평기'를 통해 경사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에이스샵(02-547-6188)에서는 임팩트 충격으로 볼 내부에 빨간색 불이 들어오는 '발광 골프볼(Twilight Tracer)'을 내놨다. 타구시 내부의 전구가 5∼6분간 반짝거려 안개 속이나 깊은 러프 속, 또는 숲 속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5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