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성대결에 나서는 박세리(26.CJ)의 컷 통과를 예상했다. 소렌스탐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을 앞두고 열린 공식인터뷰에서 "대회 코스나 경쟁자들이 어떤지 모르지만, 훌륭한 선수인 만큼 박세리가 컷을 통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에 도전했다 컷오프됐던 소렌스탐은 이날 처음으로 박세리가 국내 남자대회(2003 SBS프로골프최강전)에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소렌스탐은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도 콜로니얼클래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남자들이 경기하는 방식, 연습하는 방식 등을 보고 배우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박세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렌스탐은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보고 배우면서 경기를 즐기라는 것이다. 나 역시 거기(남자대회)서 배운 많은 것들을 잘 써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