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상 처음으로 '18세 이하 입회 금지'조항 면제를 받은 송아리(17)가 LPGA투어에 프로 선수로 데뷔전을 갖는다. 송아리는 내달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링컨힐스클럽(파72. 6천388야드)에서 열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에 스폰서 초청을받아 프로선수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받는 상금은 송아리가 18살이 되는 내년 5월1일까지 미국골프협회에서 보관하게 된다. 3년 동안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를 고수한 송아리는 지난 6일 끝난 아스트라컵제1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총상금 2억원)를 통해 국내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었다. 송아리는 이 대회를 마치면 10월 21일 열리는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참가해 내년 시즌 LPGA투어 풀시드권에 도전한다. 한편 송아리는 지난 20일 고종사촌인 전현지 골프 국가대표 코치 집인 서울 서초동을 주소지로 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